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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공수정 후기
에리카 Erica
2011. 1. 11. 10:47
간간이 배란 되느라고 배가 아프긴 했는데 1/10 당일은 걷기 힘들 정도로 배가 아팠다.
난포가 10개 넘게 자랐으니 그렇게 아플 만하지.
10시 넘어서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배가 고파서 아픈 배를 부여잡고 신랑이랑 분식집에 밥 먹고 왔다.
자궁이 휘었다고 해서 통증이 더 있었다. 하지만 나팔관 검사 때보단 견딜만했다.
그래도 두 번 하기가 겁난다는. 이렇게 배란통 때문에 고생하고 시술 때도 통증을 견뎌야 하는 게 시술과정이 참 쉽지는 않은 것 같다.
시험관보다는 훨씬 수월하겠지만.
자꾸 남편 정자가 안 좋다고 의사가 그런다. 간호사 말이 시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인데 너무 적다고.
그래도 난 속으로 기도했다.
의사가 하는 일이지만, 확률이 높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아이를 주시는 거니까 성공하게 해 달라고.
분명히 쌍둥이 아니더라도 주실 거라 믿는다.
하나님, 꼭 주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