Hijes 주니어/Aileen

심장이 팔딱팔딱!

에리카 Erica 2011. 4. 18. 19:04

아가야, 원래는 병원가는 날이 모레였는데 아빠가 수요일은 시간이 안 되고 월요일 쉬니까 오늘 다녀왔단다.

지난 번엔 모습이 너무 작고 잘 안 보여서 심장소리만 듣고 너의 형태만 보였는데,

오늘은 머리도 보이고 심장이 팔딱팔딱 뛰는 것도 엄마 눈에 보였어. 팔과 다리 부분도 은근 보이고.

심장이 뛰는 걸 보니까 참 신기하더구나.

그래서 아빠가 할아버지댁에 널 보여드리려고 초음파 사진 가져갔단다. 무척이나 좋아하실거야.

엄마는 입덧 때문에 힘들어도 넌 건강하다니 참 다행이야.

금세 자란 네 모습을 보니 참 기쁘다.

빨리 20주가 지나서 엄마가 널 품고 콧바람 쐬러 갔으면 좋겠다. 아빠는 벚꽃놀이 못 가서 안타까워하시네.

좀 더 커서 아빠랑 엄마랑 나들이 다니자~

우리 아가는 1.8cm, 8W+2D