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신랑 마흔 되기 전에 꼭 아빠 되게 해주고 싶었고, 열심히 기도하고 힘든 과정들을 남들보다는 비교적 짧게 지나 성공했는데 이게 호락호락한 게 아니었다.
임신확인하기 직전 며칠 전부터 희한하게 재채기가 나오더니 임신확인하면서는 감기로 옴팡 고생...
친정 엄마가 오셔서 배+생강+대추를 넣고 달여달래서 몇 번 마셨더니 점점 좋아진다.
세 번인가 마셨더니 콧물은 거의 말라간다. 재채기도 현저하게 줄고 감기기운에서 벗어나기 시작.
배가 계속 아팠다 안 아팠다 반복,
안 아픈 것보다 아픈 게 우리 아가가 계속 붙어있다는 신호 같아 오히려 더 마음은 편하다.
근데 배 아픈 시간보다 덜 그렇지만 허리가 살살 아픈 게 영 찜찜...
하지만 좀 쉬고 나면 괜찮은 것 같으니 월요일까지는 더 조심해야겠지.
태명을 얘기해봤는데,
남편은 써니, 나는 벼리를 원했다. 하지만 서로가 지은 태명은 맘에 들어하지 않는...
튼튼이는 어떨까 했는데 나쁘지는 않은 모양이다.
써니든, 벼리든, 튼튼이든 건강하게 잘 태어나고 과정과정 순조롭게 지나갔으면 좋겠다.
아가야, 잘 붙어있어다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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